‘주간 플럭서스’는 백남준아트센터 «웃어»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일상에서 예술의 의미를 새롭게 경험하는 온라인 채널입니다. 카카오톡 채널 ‘백남준아트센터 주간 플럭서스’를 추가하면 위트 있고 때로는 수수께끼 같은 스코어를 매주 목요일에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와 우편이 소통의 주된 채널이었던 시절, 플럭서스 작가들은 우편을 예술 채널과 매체로 활용했습니다. 지시문이 담긴 스코어를 동료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고, 수신인들의 반응과 행동을 짐작하거나 회신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우편 채널을 통한 소통의 과정 자체를 작업으로 남기거나, 작품의 전달 채널로 우편을 활용했던 그들의 방식을 지금 디지털 채널을 통해 경험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채널로 발행되는 스코어는 플럭서스 작업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음악의 악보와도 같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스코어를 통해 플럭서스 작가들은 창작자와 관람객 그리고 창작과 향유의 경계를 구분 짓지 않고, 일상과 예술을 통합하는 시도를 선보였습니다. 스코어는 문자와 이미지를 사용해 직접적인 신체의 행위를 지시하기도 했고, 선문답과 같은 압축적 문구를 선사하기도 했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상징적 부호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 새로운 스코어를 받아보고, 자신의 방식으로 일상에서 실천하며 플럭서스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채널 구독 방법과 스코어 참여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